2024년 09월 22일(일)

'월 5천만원' 매출 내는 가게 접고 '전업 유튜버' 하겠다는 40대 가장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월 매출 5천만 원인 식당을 접고 전업 유튜버를 꿈꾸고 있는 40대 가장의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78회에는 잘 되고 있는 식당을 때려 치우고 유튜브에 올인하려는 남성 A씨가 출연했다.


이날 A씨의 아내는 "곰탕집을 2개 정도 하고 있다. 월 매출이 5천만 원 정도 된다. 남편이 가게를 다 접고 유튜버를 하려고 한다"라고 토로했다.


이미 유튜브 채널은 운영 중인 A씨는 "요리를 전공하고 있으니까 수산 시장 정보를 제공하고, 사 온 재료로 리뷰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라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그는 "너무 재미있다. 일이라는 생각이 안 든다. 올인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서장훈은 "우리가 네 능력을 폄하하거나 무시하는 게 절대 아니라 이 콘텐츠로는 더 이상 뭐 할 게 없다. 수익 자체가 안 나온다. 이 콘텐츠로 나올 수가 없다"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서장훈은 이어 "세상 웃긴 이수근도 구독자 수가 46만 명이다. 장담하는데 결국 안 된다. 유튜브로 수익 내기란 하늘의 별 따기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A씨에게는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다. A씨는 병원에서 허리 디스크 수술을 권유받은 상태였다.


A씨는 "일터에서 물러나서 건강관리도 하면서 유튜버를 하고 싶다. 사실 가게에 있으면 스트레스를 받는다"라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A씨는 석 달 전 받은 건강검진에서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위염, 역류성 식도염,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진단받았다.


A씨는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에 심한 우울감까지 느끼고 있었다.


이에 아내는 "저는 말려달라고 온 건데 혼란스럽다. 전혀 몰랐다. 남편의 몰랐던 아픔을 들으니까 착잡하고 맘 아프다"라며 충격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서장훈은 A씨에게 "널 이해 못 하는 게 아니라 그동안 네가 흘려온 땀이 너무 안타까워서 그렇다"라며 치료에 집중하며 가게를 운영할 것을 강조했다.


건강 악화로 하던 일을 그만두고 전업 유튜버를 꿈꾸게 됐다는 남편의 안타까운 사연을 하단 영상을 통해 함께 만나보자.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Naver TV '무엇이든 물어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