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평균 연봉 4천만원"…제주도 맛집이 고강도 업무에도 직원들 붙잡은 비결

Naver 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지만, 그 중에서도 고깃집은 상상을 초월하는 노동 강도를 자랑한다.


단순 서빙뿐만 아니라 고기 굽기, 불판 닦기 등 숨돌릴 틈 없이 일거리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힘든 일이기 때문에 고깃집에서 오랜 시간 일하는 사람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 그런데 제주도에는 무려 20년을 근무한 직원도 있을 정도로 직원들의 근속기간이 유난히 긴 고깃집이 있다.


사장님이 공개한 비결은 "직원들에게 잘해야 한다"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지급하는 고액 연봉이었다. 



Naver 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고깃집 벤치마킹 투어를 하는 송훈 셰프 일행의 이야기가 다뤄졌다.


이날 송 셰프 일행은 제주도 내에서도 맛집으로 꼽히는 초대형 규모의 고깃집에 방문했다. 


해당 업체에 12년 동안 근무했다는 직원은 "우리 회사는 20년 근무한 직원도 있을 정도로 장기근속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직원은 그 이유로 "사장님이 직원들에게 제주도에서 가장 높은 임금을 주고 싶어 하시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Naver 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코로나 사태가 터지기 전 해당 고깃집의 초봉은 340만 원대였다고 한다. 이를 연봉으로 환산하면 약 4천만 원에 달한다. 


해당 고깃집의 직원 수가 총 120명임을 고려하면, 1년에 약 50억 원이 인건비로 사용되는 셈이다.


이날 사장님은 "이 업종에서는 직원들에게 대우를 잘 해줘야 그 사람들이 일을 잘한다"며 자신의 경영 철학은 "종업원에게 잘 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역시 잘 되는 곳에는 이유가 있다", "고깃집 일 힘들고 바쁜데 저 정도 주면 절대 안 나갈 듯", "친절은 월급에서 나온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Naver 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Naver 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