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뼈있는 치킨 시켜놓고 '순살'로 업그레이드 해달라는 진상 손님이 남긴 배민 리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극한직업'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음식, 서비스 등을 판매하는 자영업자들은 수많은 손님들을 매일 만난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만큼 그중에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하는 '진상 손님'들도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의민족 앱 리뷰 캡처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리뷰를 쓴 손님은 "순살로 보내 달라고 했는데 뼈가 와서 실망했다"며 "결국 그대로 남겨져 제 차지가 되겠지만 다음에는 신경 써 달라"고 별점 3개를 남겼다.


온라인 커뮤니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상속자들'


손님이 시킨 치킨집은 지코바숯불치킨, 그리고 그가 시킨 메뉴를 보면 '지코바 숯불양념구이'다.


순살은 '숯불순살양념구이'라는 다른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즉, 손님은 자신이 뼈가 들어간 치킨을 시켜놓고 순살 치킨을 주지 않았다고 글을 남긴 것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Instagram 'gcova92'


게다가 순살은 뼈보다 2천원 비싸다. 해당 손님이 뼈를 시킨 게 고의적으로 2천원을 아끼려는 행동인지 실수인지는 확인할 길이 없다.


하지만 실수라고 쳐도 본인이 이를 꼼꼼히 확인하지 않고 불만 리뷰를 남긴 것은 문제가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도 "자영업이 이렇게 힘들다", "어이가 없다", "2천원 아끼려고 별짓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