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2일(일)

"고딩시절 저를 '은따' 시킨 친구가 돈 많이 버는 인플루언서가 됐습니다"

YouTube '방언니 -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학창 시절 내내 나를 괴롭게 했던 친구가 지금은 돈을 많이 버는 어엿한 사업가가 됐으면 어떤 기분일까.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방언니 -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에는 음악 토크 콘텐츠 '고막메이트' 43회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고등학교 시절 3년 내내 자신을 괴롭게 했던 친구가 지금은 아주 잘 살아 화가 난다는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본래 내성적이고 숫기가 없었다는 이 여성은 고등학교 진학 후 활발한 성격을 가진 A와 친해지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YouTube '방언니 -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


그는 사교성 좋은 A와 친해지니 저절로 반 친구들과도 우정을 쌓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가 다른 친구들과 친해질수록 A는 주변 친구들에게 이 여성의 험담과 이간질을 해 사이를 멀어지게 했다고 토로했다.


그 때문에 이 여성은 고등학교 3년 내내 혼자 있게 됐고 '은따'가 됐다고 한다.


그는 대학교 시절에는 고등학교 때 일을 회상시키지 않을 만큼 좋은 친구들을 만나 잘 지냈으나 최근 SNS를 통해 A의 근황을 접하며 예전 기억이 떠오르게 됐다고 말했다.



YouTube '방언니 -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


현재 A는 어린 나이에 사업을 시작해 돈을 많이 버는 인플루언서가 돼 있었다.


이 여성은 "제가 지나간 일에 너무 연연하는 걸까요? 어떻게 하면 이 분노를 가라앉게 할 수 있을까요?"라고 사연을 전해왔다.


사연을 들은 딘딘은 정세운은 "이런 가해자 같은 친구들은 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딘딘은 "이 사연자도 (A의 근황을) 알기 전까지 괜찮았을 거다. 근데 그 친구의 근황을 알게 되니 매일 신경 썼을 것"이라고 공감하며 "그러다 보면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자신이 지치기 마련이다. 내가 잘되면 내가 행복한 거라는 생각을 갖길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YouTube '방언니 -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천 번을 불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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