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모델 겸 방송인 정혁이 과거 연인과 데이트 통장을 만들어 본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토요일 고정 코너 '제가 한번 해보겠습니다'로 진행된 가운데 박명수, 정혁, 김보민이 이야기를 나눴다.
세 사람은 인사 후 청취자 사연을 읽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한 청취자는 "여자친구가 데이트 통장을 관리한다. 5년 동안 입출금 내역은 안 보여주면서 10만 원 내던걸 20만 원으로 올리자 더라. 통장 내역을 보여달라 해야 하냐"고 사연을 보냈다.
이에 정혁은 "박명수는 아내와 나이 차이가 있으니까 데이트 통장 안 했을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난 20대 초반에 여자친구가 데이트 통장을 만들자고 해서 만든 적 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정혁은 데이트 통장을 만드는 것에 대해 찬성을 표하면서도 의가 상하지 않게 통장 관리를 할 수 있는 '꿀팁'을 전했다.
정혁은 "데이트 통장을 만들 때 가장 좋은 방법은 한 사람이 통장을 갖고 있고 한 사람이 내역 문자 받는 걸 해야 한다. 그게 제일 좋다"고 조언했다.
이날 방송이 전파되고 누리꾼 사이에서는 '데이트 통장을 만들어도 좋다'라는 반응과 '별로다'라는 반응으로 갈렸다.
정혁의 말처럼 "적정선을 지켜 통장을 관리하면 되게 좋다"라는 누리꾼도 있었으나 "오히려 의만 상하는 경우가 다수다"라는 반응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