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당신이 한 짓 증거도 있다"···故 설리 15년 지기가 올린 경고장

써스데이 아일랜드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故 설리의 15년 지기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설리 어머니를 향해 경고장을 날렸다.


1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설리 친구가 방금 인스타에 올린 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자신을 설리를 15년 가까운 시간 동안 봐왔다고 소개하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A씨는 "어떻게 당신께서는 아직까지도 그렇게 말씀을 하실 수 있는지 참 놀랍고 씁쓸하고 슬프다"라며 설리 어머니에게 분노를 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A씨의 설명에 따르면 설리는 초등학생 때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일하며 어머니에게 모든 돈 관리를 맡기고 용돈을 받아 사용해왔다.


하지만 설리 어머니 수중에는 모아둔 돈이 하나도 없었고, 심지어 회사에서 가불을 받아썼다고.


A씨는 "진리(설리)가 사람들 시선과 비난과 고된 스케줄을 감내하며 일을 할 때 다른 가족분들은 뭘 하고 계셨냐. 분명 일을 하고 계셨던 거로 아는데 하시던 일은 언제부터 그만두셨냐"라고 따져 물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MBC '다큐플렉스'


그러면서 A씨는 "어디에 사용하셨는지, 왜 내가 힘들게 번 돈을 그렇게 쉽게 쓰냐는 진리한테 어떤 말씀을 하셨는지 다 기억하고 있다. 당신 또한 기억하고 계실 거라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A씨는 "이 방송은 무얼 위해 기획된 거냐. 이건 정말 진리를 위한 거였냐. 진리 주변인으로 인터뷰하신 분들은 정말 진리를 기리기 위해 사람들이 기억해 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한 거냐"라며 지난 10일 설리 특집으로 방송된 MBC '다큐플렉스'를 저격하기도 했다.


글 말미에 A씨는 "진리를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 하는 팬들 마음을 이용해서 진리 팬들에게 차마 글로 쓰기도 민망한 연락을 하신다는 얘기를 들었다. 증거 사진까지 봤다. 몰라서 가만히 있는 게 아니다. 더 나아가기 전에 이쯤에서 멈춰달라. 제발 더 이상 진리를 이용하지 말아달라"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