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잠들기 전 침대서 '유튜브·넷플릭스' 보면 좁쌀 여드름 폭발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잠들기 전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유튜브 혹은 넷플릭스를 시청하거나 SNS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사람들이 주목해야 할 소식이 있다. 바로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가 피부를 서서히 망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가 태양에서 나오는 자외선보다 더 피부에 해로워 피부에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호주 멜버른의 피부과 전문의 샤이마라 구나테산(Shyamalar Gunatheesan) 박사는 스마트폰의 태블릿 등의 액정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가 현대인들의 피부를 망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역도요정 김복주'


이미 많은 연구에서 블루라이트가 눈, 피부 등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블루라이트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피부 속 멜라닌 색소를 자극해 색소침착을 유발하거나 피부 노화를 더욱 촉진 시킨다.


또 피부 세포의 염증 수치를 40%까지 높여 피부 노화뿐만 아니라 좁쌀 여드름 같은 피부 트러블도 유발하기도 한다.


구나테산 박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하루에 6시간 이상씩 핸드폰 화면을 보는 것은 선크림 없이 땡볕 아래에 25분을 보내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현대인들은 블루라이트에 많이 노출 되어 있으면서도 블루라이트가 피부에 미칠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스마트 기기의 사용 시간을 줄일 것을 권고했다.


이어 최근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 혹은 온라인 강의로 인해 컴퓨터 사용 시간이 늘면서 피부가 블루라이트에 노출되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구테나산 박사 외에 많은 전문가들도 블루라이트는 피부 트러블뿐만 아니라 수면 패턴을 방해해 건강에 전반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잠들기 전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