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하하가 집에서 TV 보던 '장모님'에게 갑자기 '술상' 차려달라고 한 이유

JTBC '1호가 될 순 없어'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하하가 장모님과 애틋한 정을 나눴던 일화를 전하며 처가와 진짜 가족이 된 순간을 고백했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는 강재준의 소속사 대표이자 절친한 사이인 하하와 별 부부가 이은형과 강재준의 집에 찾아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재준은 하하에게 "형한테 배우고 싶은 게 있다. 처가랑 더 친해지고 싶다"며 "형은 장모님한테 술상도 차려달라고 한다지 않았냐"고 말했다.


하하는 "친해지고 싶어서 그랬다"고 했고 별은 "나 임신했을 때 엄마가 같이 살기도 하고 그래서 더 그랬다"라고 설명했다.



JTBC '1호가 될 순 없어'


이어 하하는 "그때 장인어른이 10년 누워 계시다가 돌아가신지 얼마 안 됐을 때다"면서 "장인어른 성격의 어떤 부분이 나랑 되게 비슷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별 또한 하하와 연애 시절 그에게서 아빠의 모습을 봤다고 했을 정도였고 별의 엄마도 같은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


하하는 "내가 그날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TV를 보고 계시던 장모님에게 '이러고 계실 때가 아니다. 사위가 들어왔는데 얼른 술상 봐달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처음에 당황하던 장모님은 이내 웃음을 터트렸고 하하 또한 마찬가지였다.



JTBC '1호가 될 순 없어'


그러나 겉보기와는 달리 하하와 장모님은 눈으로는 울고 있었고 하하의 진심을 알아챈 장모님은 흔쾌히 술상을 차렸다.


당시를 회상하며 하하는 "술 한 잔을 '맛있구먼'하고 받아 마시고 안주를 딱 집어먹었는데 갑자기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감사함과 짠한 마음이 교차되며 그제서야 정말 가족이 된 느낌이 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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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장모님도 마찬가지였고 그날 하하와 장모님은 서로를 붙잡고 펑펑 울었다고 하하는 전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박미선은 "하하가 철부지처럼 보이는데 속이 깊더라"라면서 "장인어른이 돌아가시고 장모님이 힘들어할 때 일부러 하하가 장모님한테 응석을 부렸다고 그러더라"라고 언급했다.


한편 하하는 지난 2012년 별과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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