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선이 없어 걸리적거리지 않아 일상생활의 한 줄기 빛처럼 찾아온 '에어팟'.
실용성을 뛰어넘어 멋스러움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에어팟은 왠지 모르게 있어 보이는 느낌을 주곤 한다.
이 같은 생각은 여고생들에게도 깊숙이 박혀있는 듯하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에어팟 쓰는 남자들 특징"이라는 제목의 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여고생이 에어팟 쓰는 남자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내용이 담겨있다.
이들에 따르면 에어팟을 쓰는 남자들은 왠지 모르게 감수성이 풍부해 보이고 신비감을 자아낸다.
에어팟을 두 귀에 착용하고 사색에 잠긴 모습은 자꾸만 시선을 사로잡는다.
다가가고 싶고 말을 걸고 싶게 만드는 마성의 매력이 있어 여고생들의 마음을 안달 나게(?) 한다는 것이다.
또한 에어팟을 쓰는 남자들은 에어팟과 찰떡인 패션 센스까지 발휘해 뭇 여성들을 설레게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누리꾼은 "무슨 느낌인지 알 것 같다", "근데 진짜 에어팟 귀에서 뺄 때 약간 설렘", "얼굴까지 잘 생겨 보이는 효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물론 이 모든 것은 게시물을 쓴 여고생의 지극히 개인적인 주관에 불과하다.
에어팟을 낀다고 해서 모든 여고생이 당신에게 뿅 가는 것은 아니니 허황된 꿈은 빨리 접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