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돈가스집 '연돈' 사장이 제자들이 열흘도 못 버티고 그만둔다고 토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은 중곡동 치즈롤가스집 사장을 마주하자 포방터 돈가스집 사장을 소환했다.
백종원은 중곡동 치즈롤가스집 사장의 솔루션을 위해 연돈 돈가스집 사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백종원은 제일 먼저 현재 제자들 상황에 대해 물었다.
사장은 "처음에 같이 시작한 친구는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다른 친구들은 열흘에서 한 달도 안 되는 기간 내에 모두 그만뒀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그는 "면접도 보고 각오고 듣는데 막상 와서 일해보면 너무 힘들어서 못 하겠다고 하고 다 그만두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백종원은 "그러면 사장님 성격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고 했고 사장은 "제가 문제가 있다면 첫 직원이 그만두고 나갔을 겁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앞서 서울 포방터에서 제주도로 가게를 이전한 연돈은 수제자를 공개적으로 모집했고 전국 각지에서 1,000여 명이 지원했다.
그러나 사장이 언급한 대로 제자들은 대다수가 열흘을 채 견디지 못하고 포기했다.
제자들이 버티지 못한 이유로는 기술을 배워 5년간 제주에서 흑돼지 돈가스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는 사장의 조건 때문일 것으로 보인다.
고강도의 업무뿐 아니라 5년이라는 시간 때문에 제자들이 희의감을 느낀 것이다.
실제로 돈가스집 사장은 돈을 버는 것보다 사람들에게 맛있는 돈가스를 선사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과연 이러한 연돈 돈가스 사장의 특훈을 중곡동 치즈롤가스집 사장이 받아들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