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방송인 강남이 절친이던 토니안과 오해를 풀고 화해해 시청자 눈길을 끌었다.

지난 9일 방송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강남과 토니안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강남은 토니안과 1년 넘게 연락하지 않고 지냈던 사실을 털어놓으며 화해하고 싶다고 마음을 드러냈다.

강남은 "결혼한 지 1년이 돼 간다. 너무 행복하지만 딱 한 가지 걸리는 게 있다. 그걸 풀고 싶다"며 토니안과의 눈 맞춤을 신청했다.

그는 "토니안이 결혼식 사회를 봐주기로 연락했지만 먼저 이경규가 사회를 봐주겠다고 해 어쩔 수 없이 거절했었다"며 멀어지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남은 "제가 먼저 다가가 풀어야 했다. 근데 연락을 못 했다. 생각보다 제가 소심하다. 트리플 A형이다"고 말했다.

강남과의 만남 전 제작진과 인터뷰를 진행한 토니안 역시 "대화로 풀고 싶은데 하고 표현을 잘 못 하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오해가 생기기도 한다"며 소심한 성격을 고백했다.

이후 진행한 눈 맞춤에서 토니안을 마주친 강남은 용기를 내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형한테 연락 오기 바로 전 이경규 형한테 연락이 왔다. 사회를 본다고 해주셨다. 그리고 몇 분 후에 형에게 전화가 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강남은 "아내 이상화가 이경규 형과 형을 좋아하니 고민했다. 그래서 바로 얘기를 못 했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자 토니안은 "내가 보험이었냐. 내일까지 기다려보고 그때 거절을 해야겠다가 된 거 아니냐"며 너스레를 떨어 보는 이의 입꼬리를 올렸다.

그러더니 강남의 결혼식에 참여하지 못한 것에 관해 토니안은 "대상포진에 걸려 아팠다. 일이 많아 스트레스 때문에 걸렸었다. 지금도 약을 먹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불참 이후 서먹해진 탓에 연락하기 쉽지 않았다고 전한 토니안에 강남은 괜찮다며 서로 갖고 있던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화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