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성관계 영상 게시 논란 이후 극단적 선택을 했던 '여행에 미치다' 조준기 대표가 끝내 사망했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조 대표가 숨졌다. 조 대표의 빈소는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앞서 조 대표는 지난 1일 오전 11시 2분경 서울 용산구 이태원 주택가에서 쓰러져 있다가 지인의 신고로 병원에 이송됐다.
이후 조 대표는 의식 불명 상태로 병원에 입원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극단적 선택 직전 조 대표는 "정말 모두에게 미안하다"라며 "이제 더이상 그 누구에게도 짐이 되지 않고, 내 갈 길로 떠나려고 한다"는 내용이 담긴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또 자신의 장례식에 대한 내용도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조 대표는 지난 달 29일 실수로 '여행에 미치다' 공식 계정에 성관계 장면이 담긴 영상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공식 사과를 하고 사임 의사를 밝혔지만 경찰은 '여행에 미치다' 음란물 게재 사건에 대해 내사 착수했다.
한편 조 대표의 발인은 오는 11일 오전으로 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