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인도-이탈리아-한국...부활의 증인을 찾아서 영화로 떠나는 성지순례 '부활: 그 증거' 예고편 공개


사진 제공 = 영화사 진진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제자, 옥한흠', '잊혀진 가방' 등을 연출하며 크리스천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던 영화제작자이자 목사인 김상철 감독의 신작 '부활: 그 증거'가 궁금증을 자극하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다.


'부활: 그 증거'는 죽음의 두려움을 영원한 소망으로 바꾼 사람들의 흔적을 찾아 떠난 이용규 교수, 배우 권오중, 이성혜가 여정의 끝에서 부활의 증인이 된 한 사람(천정은)을 만나게 되는 로드 다큐멘터리이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죽음에 대해서 한번 진지하게 고민해본 적이 있나요?"라는 이용규 교수의 물음으로 시작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서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현장을 보기 위해 인도 바라나시로 떠난 배우 이성혜와 배우 권오중, 이용규 교수의 모습이 차례로 등장하며 궁금증을 더한다.



사진 제공 = 영화사 진진


이어령 교수는 "현대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죽음이 죽어버린 거다"라고 이야기하는데, 누구에게나 죽음은 공평하게 찾아오지만 자신과는 상관없다고 생각하거나 금기시하는 시대 속에서 부활이 주는 소망을 갖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용규, 권오중, 이성혜는 인도 바라나시에서 죽음 후에 다시 태어나지 않기를 소망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이탈리아 로마로 넘어가 기독교 박해를 피해 숨어들었던 지하 세계 속에서 소망의 빛을 바라본 사람들의 흔적을 만난다.


이어서 '두려움을 소망으로 바꾼 한 사람'이라는 카피와 함께 천정은이 등장한다.


그는 2012년 말기 암 판정을 받고 극심한 고통으로 좌절하던 중 부활을 알게 되었고 이를 통해 고통과 두려움이 기쁨과 소망으로 바뀌는 것을 경험했다.




사진 제공 = 영화사 진진


'고통은 생각이 닿는 곳, 부활은 믿음의 닿는 곳'이라는 카피는 천정은의 믿음의 고백을 잘 보여준다.


몇 차례만 진행해도 몸이 버티기 힘든 항암치료를 80여 차례 이상 받으며 '살아있는 것이 기적'이라고 불리면서도 늘 얼굴에 미소를 잃지 않고, 주변의 암 환자들을 도우며 살아가는 천정은의 이야기는 깊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이어령 교수는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부활의 증거인 '상흔'을 가진 교회와 성직자, 신앙인이 없다고 이야기한다.


이처럼 '부활: 그 증거'는 오는 10월 개봉해 '당신은 상처만 있습니까, 상흔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크리스천들에게 자신의 신앙을 되돌아보고 '부활'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귀중한 시간을 선물할 것이다.


사진 제공 = 영화사 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