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나도 매일매일 아팠어"···'소아암' 이겨낸 9살 꼬마가 같은 병 앓고 있는 동생에게 준 '감동 편지'

YouTube 'odg'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소아암을 이겨낸 아이가 자신과 같은 병을 앓고 있는 동생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ODG에는 "'어느 병원 다녀?' 소아암 환아를 만난 9살이 하는 말"이라는 제목의 영상 한 편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는 소아암을 이겨낸 9살 박지민 군과 현재 소아암을 앓고 있는 7살 려원 양의 모습이 담겼다.


박지민 군은 오빠답게 "뽀로로 좋아해?", "어느 병원 다녀" 등 먼저 말을 걸며 긴장한 려원 양의 마음을 풀어주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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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군은 서울대학교에 치료 받으러 다닌다는 려원 양의 말에 "나도 서울대 다닌다"라며 병원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매일매일 병원에 다닌다는 려원 양의 말을 들은 박지민 군은 "나도 너처럼 매일매일 아팠을 때가 있었는데 나는 엄마 친구들이 와서 용기를 줬고, 그 용기 덕분에 병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소아암은 소아에게 생기는 악성종양으로, 성인과 달리 상피 조직에 나타나지 않으며 백혈병이 절반을 차지하고 그 밖에도 뇌종양, 신경 모 세포종 따위가 있다.


어린 나이에 소아암이라는 병을 앓고 병원을 다니는 려원 양은 "나 조금 힘들다"며 솔직한 생각을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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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박지민 군은 "나도 힘들었다"고 위로하며 "내가 그림 그려서 용기 카드 만들어줄게. 그걸 주면 용기가 생기는 카든데, 내가 그거 만들어줄게"라고 말했다.


박지민 군은 동생을 위해 정성스럽게 용기 카드를 만들었다.


박지민 군은 "나도 너랑 비슷한 상황을 겪었고 나도 용기를 받아서 이겨낸 거니까 너한테도 용기를 줄게"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려원 양은 쑥쓰러운 듯 "고마워"라고 답하며 박지민 군과 함께 그림을 그려나갔다.


다른 사람을 치료해 주고 싶어서 의사가 꿈이라는 박지민 군과 얼른 나아서 발레리나가 되고 싶다는 려원 양의 모습은 하단에서 직접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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