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영화계가 위기를 맞이한 가운데 흥행 자신감을 내비친 영화가 있다.
영화 '담보'는 오는 9월 29일 대목이라 불리는 추석 연휴에 개봉해 관객몰이를 할 예정이다.
'담보'는 인정사정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 분)과 종배(김희원 분)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박소이 분)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앞서 해당 작품은 성동일, 김희원, 하지원, 박소이 등 탄탄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가슴 따뜻한 이야기로 추석 연휴 관람객을 끌어모을 것으로 예상되는 영화 '담보'의 관전 포인트를 함께 만나보자.
1. 사채업자 역할 맡은 성동일X김희원 케미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바로 사채업자로 변신한 배우 성동일과 김희원의 케미다.
평소 까칠하면서도 다정한 아버지 역할을 주로 맡은 성동일은 해당 영화에서 넘사벽 카리스마를 뽐낸다.
이에 반해 악역 전문 배우로 손꼽히는 김희원은 허당끼 넘치는 모습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 300대 1 오디션 뚫고 발탁된 아역배우 박소이
최근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통해 충무로 블루칩으로 떠오른 아역배우 박소이.
그는 해당 영화 오디션에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됐다.
강대규 감독은 박소이의 연기에 대해 "어린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상황 인지능력과 몰입도가 뛰어난 배우다"라며 극찬했다.
3. 2인 1역 맡은 하지원X박소이
해당 영화에서 하지원과 박소이는 함께 '승이' 역을 맡아 연기하게 됐다.
시간이 지나며 점차 성숙해지는 승이를 지켜보는 것 또한 '담보'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하지원과 함께 열연한 박소이는 "하지원을 처음 봤을 때 만화 속 주인공 같았다. 너무 예뻤다"라며 그의 첫인상을 표현하기도 했다.
4. 배우들이 대본 보자마자 출연 결정했을 정도로 탄탄한 전개
영화 '담보'의 주연 배우들은 모두 대본을 읽고 매료돼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성동일은 "시나리오를 보는 순간 이 정도 이야기는 기성세대가 조금 더 따뜻하게 풀어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었다. 나이를 먹기 전에 해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하지원은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이게 진짜 가족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본을 보면서 정말 힐링 됐다"라고 전했다.
5. 보는 순간 90년대 향수 불러일으키는 미장센
1990년대부터 201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담보'는 보는 순간 레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강대규 감독은 "저희가 자라왔던 환경 속에서 90년대에 대한 기억을 많이 표현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해당 영화에는 옛날 집 자재부터 삐삐, 공중전화 부스 등 다양한 소품을 찾아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6. 역대급 조연진
탄탄한 주연배우 외에도 '담보'에 출연하는 조연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찬찬한 연기력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하는 배우 김윤진은 승이의 엄마 명자 역을 맡는다.
또 tvN '머니게임'을 통해 전성기를 맞은 배우 유태오가 출연해 영화의 완성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