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인천과 수원을 연결하고 수원에서 신도림까지 한 방에 갈 수 있는 수인선의 마지막 미개통 구간이 드디어 개통된다.

7일 경기 안산시는 오는 12일 수인선 복선전철 공사 구간 중 수원역~안산 한양대앞역(19.9km)이 정식 개통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하는 구간은 수원역~고색역~오목천역~어천역~야목역~사리역~한양대앞역으로 이어진다.

해당 구간은 총 9천 500억 원을 들여 건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총 2조 74억 원이 투입된 수인선은 기존 안산선 공용구간 12.2km를 포함해 52.8km 전 구간을 개통하게 된다.

개통이 되면 수인선과 분당선을 직접 연결하기 때문에 왕십리에서 인천까지 환승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도 있게 됐다.

앞서 수인선은 지난 2012년 6월 인천 송도~시흥 오이도 13.1km, 2016년 2월 인천역~송도 7.6km를 단계적으로 개통한 바 있다.

수인선이 완전 개통되면 평일 출퇴근 시 20분, 평시 25분, 휴일 30분 간격으로 열차가 운행될 것으로 보인다.

개통식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10일 오후 3시 수원 고색역에서 간략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개통식에는 국토부 장관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경기도지사, 수원·안산·화성시장, 지역 국회의원 등 13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