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도로 한복판에서 넘어진 후 자전거만 버리고 튀는 여고생

SBS '맨 인 블랙박스'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한 도로에서 발생한 황당한 사건이 블랙박스 영상에 담겨 공개됐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자전거 타다 화나 버리고 간 여고생'이란 제목의 게시글이 주목받고 있다.


해당 영상은 과거 SBS '맨인 블랙박스'에서 소개된 것으로, 최근 날씨가 선선해지며 자전거족이 늘어나 재조명됐다.


게시글에 담긴 블랙박스 영상에서는 신호 때문에 정차 중인 제보자의 앞에 한 자전거가 등장한다.



SBS '맨 인 블랙박스'


영상에 포착된 이 여고생은 도로 한편에서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 이내 방지턱에 걸려 넘어진다.


넘어진 여고생은 곧바로 일어나 자전거를 챙기는 듯 하다 갑자기 도로 위에 자전거를 내동댕이 치고 떠난다.


넘어진 것이 분해서일까. 여고생은 한 손으로 머리를 넘기며 거친 발걸음으로 유유히 그 자리를 떠났다.


해당 블랙박스 영상을 잘 살펴보면 우측에는 자전거 도로가 마련돼 있지만 이 여고생은 자동차 도로로 주행한 것으로 보인다.


SBS '맨 인 블랙박스'


제보자는 "자전거는 치우고 가야지 교통사고 나면 어쩌려고 그러나"라며 당시 황당했던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 여고생은 자전거를 버리고 신호등을 건너자마자 풀숲에 앉아 사고 부위를 만지며 앉아서 씩씩대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SBS '맨 인 블랙박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쪽팔려서 그런 듯", "버리더라도 도로에 버리면 안 되지", "창피함이 더 컸겠지만 그래도 치웠어야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창피하니 옳지는 않아도 그럴 수도 있는 나이대다. 옳고 그름보다 내 감정이 더 중요하고 행동에 허세가 가득한 질풍노도의 시기라서 그런다"라며 "이해는 하지만 앞으로는 최소한 인도로 끌고 가서 팽개치길 바란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자전거는 도로에서 운전할 수 있으나, 자전거도로가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자전거도로를 이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