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몸이 아닌 마음으로 전하는 '봉사 활동'이 있다. 인터넷 발달의 폐해로 불리는 '악플'의 반대인 '선플'을 달아 다른 이들에게 힐링을 선사하는 것이다.
이 봉사 활동은 주는 이도 받는 이도 모두에게 이롭다. 받는 사람은 마음이 따듯해지는 걸 경험할 수 있고, 주는 이는 그에 걸맞은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받게 된다.
이 서비스의 이름은 '선플달기 운동본부'에서 진행 중인 '선플 운동'이다.
선플달기 운동본부는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서비스로 당시 익명성을 띤 악플의 영향으로 젊은이들이 생명을 버리는 안타까운 일이 이어져, 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만들어졌다.
선플 운동과 함께라면 보람은 물론이고, 매년 방학이면 학생들의 고민거리인 봉사 활동까지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선플달기 운동본부 홈페이지에 가입해 각종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기사에 선플을 달고 봉사 확인서를 받으면 된다.
본부가 매주 정하는 '주제'에 맞는 기사에 들어가 댓글을 작성하는 식이다. 연령대별로 기준이 조금씩 다르지만,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띄어쓰기와 특수문제를 제외하고 초등학생은 40자 이상, 중학생은 50자 이상 그리고 고등학생은 60자 이상으로 응원과 위로, 격려, 감사의 내용의 선플을 달면 된다.
이렇게 선플 20개를 달면 봉사 활동 1시간이 인정된다. '봉사확인증 발급신청' 메뉴를 통해서 간단하게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이 끝나면 이 사항에 대해 소속 학교 선플지도교사나 선플본부 관리자가 검토 후 승인한다. 이 과정에서 약 1주일 정도 소요되는데, 승인 완료 시 '봉사확인증 발급내역'에서 출력 할 수 있다.
단 선플 운동은 하루 최대 1시간만 등록 가능하니 이 점 반드시 참고하길 바란다.
또 도배성 글이나 본인의 생각이 담기지 않은 단순 요약글, 악성댓글, 장난성 댓글 등이 반복될 경우 선플로 인정이 안 될뿐더러 본부 검토 후 소속 학교로 통보되는 점도 주의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