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월급+보너스까지 합해 연봉 8000만원 넘게 번다는 의외의 직업

YouTube '직업의모든것'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의사, 검사, 변호사 등 전문기술을 갖춘 '고스펙' 직업들은 높은 스펙에 맞게 연봉 또한 높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런 전문직이 아님에도 월 500~700만 원의 급여를 받는 의외의 고연봉 직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드라마나 영화 혹은 골프 경기에서나 볼 수 있었던 생소한 직업, 바로 '캐디'다.


캐디는 골프 클럽 가방을 메고 골프를 치는 사람을 따라다니며 도움을 주는 직업이다. 전문기술직이 아닌 특수고용직에 속하는 자영업자다.



YouTube '직업의모든것'


단순 자영업자임에도 이들의 소득 수준은 놀랍다. 지난해 유튜브 채널 '직업의모든것'에 올라온 '생각보다 많이 버는 직업 [캐디의 연봉과 골퍼의 교묘한 성희롱수법]' 영상에 따르면 이들은 한 달에 500~700의 소득을 벌어들인다.


하루 두 타임, 즉 투 라운딩을 뛰면 평균 500만 원 이상의 급여를 받고 야간 라운딩이 가능한 골프장의 경우 캐디들의 소득은 700만 원을 웃돈다고 한다. 여기에 각종 '팁'까지 받으면 소득은 더 올라갈 수 있다.


여기서 누리꾼들은 한 가지 의문을 제기했다. 단순 서비스직으로 보이는 캐디의 소득이 이 정도로 높은 게 의아하다는 의문이다.


그런데 이런 의문과 달리 캐디는 골프장 내에서 다양한 일을 수행하고 있다고 한다.



YouTube '직업의모든것'


'직업의모든것' 채널에 나온 캐디의 발언에 따르면 캐디들은 골프장 이용객들의 골프용품 운반은 기본이고 골프 경기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모든 일을 수행한다.


고객이 친 공의 위치를 파악하고 매번 공을 찾으러 가야 하며 경우에 따라 그린에서 라인을 일일이 봐줘야 하기도 한다.


애로사항도 많았다. 여성 캐디의 경우 간혹 성희롱 혹은 성추행을 당하는 경우가 있고, 한여름에도 필드에 8시간씩 서 있어야 하기에 탈진하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전해진다.


급여만 보면 순간 혹할 수도 있지만 이런 점들을 보면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는 교훈을 깨닫게 한다.


YouTube '직업의모든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