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바람피우고 성병 옮겼다"는 전남친 폭로에 은퇴 결심한 여캠 BJ의 마지막 인사

Instagram 'uuuh_a'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아프리카TV BJ 은유화가 더 이상 방송을 진행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사실상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1일 은유화는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국에 '여러분 안녕하세요'라는 제목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여기서 은유화는 "계속 방송이 늦어지고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던 점 사과한다. 어느 순간부터 내가 점점 많은 문제들을 가지고 있었고 사소하고 큰 잘못들을 반복하는 스스로가 너무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을 통해 정말 다양하고 좋은 분들을 알 수 있었고 많은 것들을 배웠다"면서도 "반대로 좋은 게 많아질수록 나쁜 것들 또한 같이 커져갔다"고 했다. 



아프리카TV '♡은유화♡'


은유화는 "외적인 문제가 아닌 스스로의 모습을 견디지 못하겠다"며 "그냥 한없이 작아지는 것 같고 내 자신이 못 미덥고 밉다"며 심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크다. 오랜 생각과 고민 끝에 더이상 방송을 진행할 수 없는 상태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은퇴를 선언한 은유화는 "그동안 저보다도 저를 좋아해 주고 아껴주고 걱정해줘서 너무 감사했다. 그리고 죄송하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아프리카TV '♡은유화♡'


Instagram 'uuuh_a'


앞서 은유화는 지난 7월 전 남자친구인 BJ 비범으로부터 사생활 폭로를 당한 바 있다. 


당시 비범은 은유화가 교재 중에 다른 팬과 바람을 피웠고 그 탓에 자신에게 성병이 옮겼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은유화는 성병에 걸린 적이 없으며 교재 중 바람을 피운 적도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해명 이후 은유화는 간간이 아프리카TV 생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했지만 이번 은퇴 선언 이후에는 모습을 보기 힘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