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휴가통제 20일까지 연장"···군부대에 떨어졌다는 긴급 공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이미 한 차례 연장된 군(軍) 장병들에 대한 출타 제한 지침이 추가 연장됐다는 소식이 군 내부에서 들려왔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연장됨에 따라 군 또한 그에 맞춰 출타 제한을 연장하기로 가닥이 잡혔다는 것.


앞서 군은 거리두기 단계가 연장될 때마다 휴가 제한 지침을 내려왔기에 이번에도 비슷하게 흘러갈 것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난 4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시 전해드립니다'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에 따라 20일까지 군대 휴가통제 연장"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Facebook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이곳에 따르면 이미 군은 전 부대에 휴가 제한 명령을 하달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따른 조치다.


실제로 군 장병들은 해당 글이 올라온 이후 댓글을 통해 "언론 발표는 없었지만 우리는 이미 지시 받았다", "군인은 다 아는 내용", "20일까지 연장 확정이다"라는 증언을 쏟아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여러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미 한 차례 휴가 제한 조치가 연장됐는데 또다시 기간이 늘어난다면 장병들의 불만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한 병사는 "다행히 일일 확진자 발생 추세는 계속 떨어지고 있는데 군에서도 조금은 완화된 지침을 내릴 필요가 있을 듯 하다"고 토로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군 내부 감염은 전투력 손실을 초래하기에 어쩔 수 없는 처사라는 반박도 나온다.


이들은 군대 안에 있는 사람들 뿐 아니라 밖에 있는 시민들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모두가 함께 고통을 견뎌야 할 때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