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제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해 주세요"
방역당국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불금'을 맞이해 많은 이들이 한강으로 나왔다.
오늘(4일)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세 자릿수를 기록하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연장하기로 한 날이었으나 시민들은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4일 저녁 한강공원 인근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마스크를 벗고 다닥다닥 붙어 앉아 저마다의 캠핑을 즐기는 이들의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오후 9시 이후 주점 및 편의점 테이블에서 주류 섭취가 금지된 만큼 아예 돗자리를 펴고 여러 명이 둘러앉아 야영을 즐기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들은 한 편의점에 길게 줄을 서서 간식과 맥주 등 먹을거리를 구매했다.
즉석 라면을 끓이는 곳은 라면을 먹기 위한 대기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편 오늘(4일)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8명이었다.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연장하며 방역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