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총학생회장 때 축제 행사비 200만원 아껴 불우이웃에게 쌀 '기부'했던 에이전트H

Instagram 'udtbro'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유튜버 에이전트H의 과거 미담이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던 에이전트H는 사촌 동생의 아픔을 다시 언급하는 것이 미안해 해명이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에이전트H의 과거 행적을 조사했는데 이 과정에서 오히려 숨겨져있던 에이전트H의 과거 미담이 재조명됐다.


2012년 대학교의 총학생회장을 맡았던 에이전트H는 행사비를 절감해 어려운 불우이웃을 도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Instagram 'udtbro'


당시 에이전트H는 대학 축제 행사와 병행해 '5S 그린캠퍼스 조성운동'과 '사랑의 헌혈 운동'을 실시하며 축제 행사비 약 200만 원을 절감했다.


축제 행사비를 절감한 일은 대학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총학생회는 절감한 200만 원으로 구매한 쌀 20kg 16포대를 창원시 소재 복지시설인 마음의 집, 마산인애의 집, 그리고 동보보육원 등 3개 기관을 방문해 기부했다.


지금으로부터 8년 전에도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는 에이전트H의 인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YouTube '미션 파서블'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니 이 형 진짜 과거까지 완벽하네", "사람에게서 빛이 난다", "항상 응원합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던 에이전트H는 지난 2일 영상을 통해 그간 있었던 루머들을 해명했다.


에이전트H가 학교폭력 가해자가 아닌 사촌 동생을 폭행했던 가해자를 응징했던 사람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은 빠르게 사그라들었다.


억울한 루머에 휩싸였음에도 에이전트H는 가해자 측에 대한 악플을 삼가달라는 당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