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돼 어렵사리 치료를 마친 50대 여성.
가족과 재회의 기쁨을 채 나누기 전, 안타깝게도 그는 삶을 마감했다.
3일 성동경찰서는 "지난 2일 오후 6시 30분쯤, 50대 여성 A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라고 밝혔다.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앞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병원에 입원한 뒤 약 2주 동안 치료를 받았다. 이날 A씨는 최정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자택으로 귀가했다.
A씨는 가족과 재회하지 못했다. 회사에서 퇴근한 아들이 어머니를 2주 만에 보았을 때는 이미 숨진 상태였기 때문이다.
경찰은 타살 정황이 없는 것으로 보고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살피는 한편, 주변 인물들을 통해 평소 극단적 선택 징후를 보이지는 않았는지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