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90년대생들이 학교 다닐 때 입었던 추억의 '인싸' 브랜드 4가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거침없이 하이킥'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최근 유행하는 패션을 알고 싶다면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조금만 뒤져 보면 된다.


특히 인플루언서들의 SNS 몇 개를 꼼꼼히 보고 나면 유행템 몇 가지를 금방 추려낼 수 있다.


시간을 거슬러 2000년대 초반으로 돌아가 보자.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기 전인 이 때도 전국을 관통하는 유행 패션은 있었다.


교복 안에 받쳐 입는 반팔티부터 수학여행 갈 때 입었던 코디까지 어쩌면 그렇게 한결같았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오늘은 90년대생들의 학창시절 추억을 되살려 줄 브랜드 네 가지를 모아봤다.


디키즈


YouTube 'dickieskorea 디키즈코리아'


디키즈는 미국의 오래된 의류 브랜드로, 통이 넓은 제품들을 내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로 인해 펑퍼짐한 청바지가 유행하던 2000년대 초반 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빨간 바탕에 노란색 말굽 모양, 푸른색과 흰색이 적절히 조화된 로고는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다. 


폴햄


폴햄 공식홈페이지


폴햄은 한현민, 지코, 차은우 등 인기 연예인들을 모델로 기용해 현재 10대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캐주얼 브랜드다.


지금도 여전히 건재하지만, 2000년대 초반에는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폴햄의 시그니처인 물결 모양 세 줄에 작은 알파벳 P가 더해진 로고가 그려진 티셔츠는 당시 10대들에게는 필수품과 같았다. 


뱅뱅


2013 SS시즌 뱅뱅 TV광고 / YouTube 'BANGBANG뱅뱅'


뱅뱅은 국내 청바지 브랜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다.


실제로 90년대생들이 10대였을 때 리바이스나 게스, 캘빈클라인진 등 쟁쟁한 해외브랜드들이 이미 한국에 들어와 있었지만, 이런 해외 브랜드들보다 뱅뱅의 인지도가 훨씬 높았다.


올해로 50년이 된 뱅뱅이 꾸준히 명성을 이어 올 수 있었던 것은 한국인의 체형에 딱 맞는 디자인의 청바지를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매장 판매뿐만 아니라 홈쇼핑 채널로도 판로를 넓혀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베이직하우스


TBH SHOP


베이직하우스는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탄생한 한국 토종 브랜드다.


2002년 월드컵 당시 안 입은 사람이 없었던 붉은악마 티셔츠도 이 곳에서 만들어졌다.


하지만 베이직하우스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무지 면티다.


특히 흰색 반팔티는 교복 안에 받쳐 입기 좋아 90년대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써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