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9월에 접어들며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오고 있다.

하지만 재확산된 코로나19 여파에 '집콕' 하는 일들이 많이 생겼고, 나가지 못하는 답답함은 스트레스로 연결돼 우리를 괴롭게 하고 있다.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매운맛으로 괴로움을 날려버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물론 너무 매운 음식은 위 건강에 해로울 수 있지만 적당하게 매운맛을 즐기는 것은 스트레스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스트레스를 날리며 '빨간맛 러버'들을 단번에 부엌 앞으로 집합시킬 백종원표 매운맛 음식 레시피를 소개한다.

1. '매운 갈비찜'

갈비찜이라고 하면 어려운 요리라고 느껴질 수 있지만 생각보다 간단하게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먼저 갈비탕 고기를 건져낸 후 갈비탕 육수 두 국자 정도를 넣는다.

거기에 송송 썬 파와 간 마늘, 고춧가루 세 숟갈, 간장을 곁들인 고기용 만능 소스를 넣으면 된다.

매콤함을 추가하기 위해 고춧가루를 한 숟갈 더 넣고 청양고추를 투하하면 보기만 해도 땀이 나는 매운 갈비찜이 완성된다.

2. '불어묵 김밥'

불어묵 김밥 역시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먼저 마늘 기름에 어묵을 볶은 뒤 설탕, 간장, 고춧가루를 이용해 양념을 한다. 거기에 매콤함을 더하는 청양고추를 넣는다.

이 어묵을 활용해 김과 밥, 단무지를 곁들여 김밥을 말면 매콤하게 먹을 수 있는 불어묵 김밥이 완성된다.

3. '매운 닭볶음탕'

소주 한 잔을 곁들여 먹기에도 딱 좋은 음식인 매운 닭볶음탕의 레시피를 보면 먼저 닭의 뼈와 내장을 제거하고, 큰 덩어리들은 작게 토막 내야 한다. 부재료인 감자, 당근, 양파, 대파, 고추, 버섯도 큼지막하게 썬다.

이어 달궈진 팬에 닭고기와 물을 넣어 끓이고, 여기에 설탕 세 숟갈을 먼저 넣는 것이 넣는 것이 중요하다.

닭이 익기 시작하면 준비해 놓은 양념을 넣어야 하는데, 매운맛을 살리기 위해 청양고추를 넣는 걸 잊어선 안 된다.

마지막으로 파, 고춧가루, 후추를 넣고 마무리한 뒤 접시에 옮겨 담으면 된다.

4. '매운맛 기름떡볶이'

기름떡볶이 재료로는 대파 1/3개, 황설탕 1숟갈, 진간장 1.5숟갈, 참기름 1숟갈, 붉은 고춧가루, 식용유가 필요하다.

먼저 떡 두 컵 분량에 파를 썰어 넣고 설탕, 간장, 대파를 잘 섞어준다.

그 위에 고춧가루와 참기름, 식용유까지 한 번에 넣고 다시 버무려준 뒤 달군 프라이팬에 떡이 익을 때까지 노릇노릇 구워 주면 매운맛 기름떡볶이가 완성된다.

5. '매운 당면찌개'

매운 당면찌개를 만들기 위해서는 미리 당면을 물에 불려 놓은 뒤 요리를 시작해야 한다.

양파 1/2개, 대파 1대, 새송이버섯 1개, 청양고추 2개, 시금치를 먹기 좋게 썰어서 준비하고 참기름과 돼지고기를 볶아주는 게 매운 당면찌개 레시피의 시작이다.

이후 고추장 1숟갈, 새우젓 1숟갈 넣어 볶다가 물 2컵, 양파, 대파, 새송이버섯, 청양고추를 넣어 볶는다.

국물이 끓어오를 때 불린 당면과 국간장, 간 마늘, 고춧가루 1숟갈씩 넣어 감칠맛을 더하면 요리가 완성된다.

6. '불맛 짬뽕라면'

매콤한 음식에는 입안이 얼얼할 정도로 매운 라면을 빼놓을 수 없다.

먼저 프라이팬에 대패삼겹살과 양파, 대파를 볶은 후 채 썬 양배추를 넣고 강불에서 볶아준다.

거기에 진간장 50g을 프라이팬 가장자리에 부어 기름에 튀기듯이 볶아준다. 간장 맛이 모든 재료에 스며들 수 있도록 강불에서 골고루 볶아주는 게 포인트다.

여기에 뜨거운 물과 라면을 넣고 풀어주면 불맛나는 짬뽕라면이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