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이모+졸업생'의 증언 나오자 어렵게 입 연 에이전트H가 밝히 '그날'의 진실

YouTube '미션 파서블'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학교 폭락 논란에 휩싸였던 유튜버 에이전트H(미션 파서블)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에이전트H는 "학폭을 주장한 이의 동생은 5년 동안 사촌동생을 '학폭'했던 사람이고, 저는 화가 나 그를 때렸다"라고 해명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미션 파서블'에는 에이전트의 전반적인 해명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에이전트H의 표정은 무거워 보였다. 그는 어렵게 입을 떼면서 "사촌동생과 관련된 일이어서 함부로 빠르게 해명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Instagram 'udtbro'


실제 해명 영상이 나오기 전, 에이전트H의 이모는 자신의 아들이 학폭의 피해자라고 호소했다. 에이전트H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의 동생에게 자기 아들 즉 에이전트H의 사촌동생이 실명 위기까지 가는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었다.


창원중 졸업생의 증언까지 더해지며 여론은 거의 형성됐다. 에이전트H는 학폭 가해자가 아닌, 학폭 가해자를 응징한 사람이라는 의견이 모였다.


영상 속 에이전트H는 "사촌동생을 폭행하는 가해자 A씨에게 처음에는 구두로 경고했다"라면서 "그럼에도 그는 계속 동생을 때렸다"라고 말했다.


YouTube '미션 파서블'


이어 "이모도 A씨를 달랬지만 변화는 없었다. 결국 A씨는 동생을 실명 위기에 이를 정도로 폭행했다"라고 덧붙였다.


여기서 더 이상 에이전트H는 참지 못했다. 그는 A씨를 결국 때리고 말았다고 실토했다. 그러나 몇 시간 동안 폭행했다는 건 과장된 거라고 이야기했다.


에이전트H는 "당시 내 행동을 미화할 생각은 없다"라면서 사과했다.


이어 "저 때문에 A씨가 학교를 자퇴했다는 말은 루머다. 분명 사실이 아니다"라고 분명히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