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일상을 뒤흔든 끔찍한 사건을 겪은 한 커플이 2년 후, 우연히 가해자를 다시 마주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리벤지 로맨스 '완벽한 커플'이 긴박한 스릴로 심장을 조여오는 예고편을 공개했다.
먼저, 예고편은 해변에서 뜨겁게 사랑을 나누는 커플을 배경으로 제43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제72회 밤비상 여우주연상 수상, 제28회 쾰른영화제 작품상 후보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 초청 및 수상 내역 등을 열거하며 시작해 영화의 탄탄한 작품성을 보장한다.
갑작스러운 괴한들의 침입은 남 부러울 것 없이 아름답던 커플, 말테와 리브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이 끔찍한 사건이 앞으로 이들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러던 어느 날, 말테는 우연히 사건의 가해자를 다시 마주하고 그를 맹렬히 추격하기 시작해 영화가 첨예한 갈등과 스릴 넘치는 복수극으로 치달으리라는 점을 예고한다.
"아무 짓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줘"라는 리브의 부탁과는 달리 가해자의 숨통을 끊을 듯 목을 조르는 말테의 모습은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격정적인 배경음악 베토벤 교향곡 7번 2악장과 어우러져 감정의 파도를 휘몰아치게 한다.
영화 '완벽한 커플'은 치욕스러운 기억을 잊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싶은 리브와 복수심에 불타는 말테, 그리고 반성하지 않는 가해자까지, 세 인물의 팽팽한 대립 구도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알려져 개봉 전부터 많은 관객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리브 역을 맡은 배우 루이제 하이아가 트라우마와 복수 사이에서 갈등하는 입체적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으며, 이를 증명하듯 2019년,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미디어상인 밤비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나를 찾아줘'의 로자먼드 파이크를 잇는 열연을 펼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실적이어서 더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와 미친 열연으로 완성된 리벤지 로맨스 '완벽한 커플'은 9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