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금)

방호복 입으면 땀 많이 흘려 '속옷'까지 싹 젖는다는 코로나 의료진들

KBS1 '아침마당'


[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아침마당'에 출연한 간호장교 김혜주 대위가 코로나19 사태 속 간호사의 근무환경을 언급했다.


2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코로나19 영웅들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국군 춘천병원 간호장교 김혜주 대위는 간호사들의 노고를 설명했다.


지난 2월 김혜주 대위는 군 의료지원팀으로 대구 병원에 투입됐다.



KBS1 '아침마당'


당시 그는 방호복 착용으로 얼굴에 흉터가 생겨 반창고를 붙인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김혜주 대위는 "최근에는 방호복을 입지 않아 흉터가 많이 나았다. 당시 의사 선생님들이 배식을 도와주시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줄어서 엄청나게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가 파견을 갔을 때가 2월이었는데 겨울이라서 추웠는데도 불구하고 속옷까지 다 젖을 정도로 땀이 많이 났다"라고 전했다.


2인 1조로 근무하는 간호사들은 최대한 많은 환자를 보기 위해 화장실 가는 시간마저 아꼈다.



KBS1 '아침마당'


김혜주 대위는 "한 명이 화장실을 가면 다른 건물 화장실에 가서 방호복을 입고 벗고 하는 과정에 최소 30분이 소요된다"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나가면 다른 간호사 제 일까지 해야 하니까 최대한 수분 제한을 하면서 참았다"라고 덧붙였다.


김혜주는 대위는 "지금은 한여름이라서 얼마나 더울까 싶다. 의료진들의 노고가 너무 감사하고 죄송하다"라며 심경을 털어놨다.


한편 1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35명이다.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img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