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어제(1일) 코로나 확진자 '267명' 발생…나흘 연속 200명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시스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전날에도 신규 확진자 26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전날을 기점으로 코로나19 위·중증환자가 처음으로 세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267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 267명이 추가 확인되면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만 449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253명은 지역사회 감염이었고, 나머지 14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다.


지역별로는 서울 98명 경기 79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 확진자가 187명이다. 이 밖에 대전 14명, 대구 13명, 광주 10명, 부산 7명 등 비수도권에서 66명 발생했다.


사망자는 전날 대비 2명 늘어 총 326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코로나19 2차 확산 이후 처음으로 위·중증환자수가 100명을 넘어섰다. 전날(1일) 0시 기준 위 중증 환자는 104명으로 집계됐다.


방역 당국은 위·중증환자와 사망자 규모가 당분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환자가 즉시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전국에 43개뿐인 터라 긴급 사태에 들어섰다.


권종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뒤 위·중증환자로 전환하는 순간은 대개 일주일에서 열흘 뒤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6일께 4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에 이번 주 일요일까지는 계속 위·중증 환자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