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코로나로 '유흥주점+노래방' 막히자 '안마시술소'가서 룸살롱처럼 노는 사람들

YouTube 'SBS 뉴스'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유흥주점, 노래방 등 대부분의 밀집 업소가 영업을 제한했다.


그런데 몇몇 주점들이 특정한 장소에서 몰래 문을 열고 손님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님이 몰리는 장소는 바로 '안마시술소'였는데, 가게를 들어가려면 기다려야 할 정도로 장사가 성행하고 있었다.


1일 SBS 뉴스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이후 안마시술소로 몰리고 있는 일부 시민들의 실태에 대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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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유흥주점의 영업이 금지된 이후 안마시술소에서 술을 팔고 노래를 부르게 하는 등 새로운 영업 행태가 벌어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후 유흥주점 영업을 할 수 없게 되자 일부 업소가 보건업으로 분류된 안마시술소를 빌려 불법 영업을 하는 것이다.


영업 자체도 불법이지만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는 것도 문제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여전한데도 대부분의 손님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좁은 곳에 밀집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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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 신원 확인도 엉터리다. 손님 다수는 방문자를 기록하는 표에 허위 정보를 기록해놨다.


심지어 이곳에서는 성매매도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종업원이 성매매를 암시하는 말을 했고, 다수의 여성들이 방을 이곳저곳 옮겨 다니기도 했다.


이런 식으로 불법 운영되는 업소가 서울 강남 일대에서만 최소 여섯 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경찰에도 신고가 여러 차례 접수됐지만, 적발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이에 일부 업주들의 몰지각한 행태가 자칫 또 다른 지역감염을 초래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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