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금)

"발음 어눌하다 왕따 당해"…나쁜 일 겪어 생긴 '트라우마' 고백하며 울먹인 덕자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시골 농촌 라이프 브이로그로 인기를 끈 구독자 '40만' 유튜버 덕자가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3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유튜버 덕자가 출연해 있는 그대로의 솔직한 모습을 보여 줬다.


이날 덕자는 '물어보살' MC 서장훈과 이수근 앞에서 "이름은 박보미다. 인터넷 방송 유튜버다. 방송 이름은 덕자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덕자는 "혀가 짧아서 발음이 좀 안 좋다. 사람들이 바보로 안다. 삶이 힘들다"며 "회사 다닐 때 어리숙하고 멍청해보이고 하니까 왕따를 당했다. 화장실에서 김밥 먹고 그랬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어 "트라우마가 생겨서 취업은 못하겠더라. 외로워서 술 친구가 필요했다. 술 친구 구하려는 느낌으로 인터넷 방송을 시작했다"며 자신이 1인 방송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덕자는 자신의 수익도 공개했다. 3년간 그가 벌어들인 수익은 5억 원에 달하지만 계속된 사기로 지금은 다 없다는 슬픈 소식도 전했다.


이와 관련해 덕자는 "사기는 항상 당하고 있다. 불쌍한 이야기를 하니까 어느 순간 다 주고 없더라. 갚는다고 했는데 연락도 없더라"고 거절을 잘 하지 못하는 성격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자신에게만 벌어지는 계속된 악재에 스스로 자신이 착한 사람도 나쁜 사람으로 만드는 건 아닌지 고민했다는 덕자.


항상 밝은 줄만 알았던 덕자에게 드리워진 그늘에 팬들은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덕자의 고민을 들어주던 서장훈은 "오늘부터 거절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고, 이수근은 "부탁하는 사람 전화번호를 다 지워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덧붙였다.


한편 덕자는 앞서 금전적 문제와 채널을 둘러싼 BJ 턱형과의 소송에 이어 지난달 29일 친한 사이였던 BJ 박소은의 극단적 선택까지 겹쳐 큰 충격에 빠진 바 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Naver TV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