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멀리 떨어져 있었는데"…확진자와 같은 식당서 밥 먹다 '코로나 감염'된 여성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전북 군산시의 한 음식점에서 코로니19 n차 감염이 발생했다.


전북 87번 확진자는 도내 54번 환자와 20분간 같은 음식점에 머물렀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31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 87번 확진자 A씨는 지인과 함께 간 군산의 한 음식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날 그가 들른 음식점에는 도내 54번 확진자도 있었는데, 동선이 약 20분 가량 겹친다고 한다. 다만 테이블이 달랐고, 밥도 서로 등지고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이후 A씨는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하던 도중 근육통 등 증상을 호소하며 군산의료원에 입원했다.


A씨처럼 최근 들어 파주 스타벅스나 안양 분식집 등 전국 곳곳의 카페나 식당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음식을 먹거나 대화하기 위해 마스크를 내리면서 코로나19에 쉽게 노출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카페와 음식점의 경우는 마스크착용이 어렵고 밀접한 실내환경에서 감염전파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예방을 위해서는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