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다솔 기자 = 지난 2016년 tvN '신서유기 2'부터 '신서유기 6'까지 출연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은 배우 안재현.

그는 지난해 tvN '신서유기 7' 촬영을 앞두고 배우자였던 구혜선과의 이혼 소송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매 시즌 '반전 매력'을 과시하며 명장면을 만든 안재현이었기에 일부 팬들은 그의 복귀를 희망했다.

하지만 최근 tvN '신서유기 8'에 안재현의 출연이 불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은 속상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새 시즌에 합류하지 못하는 게 너무 아쉬운 안재현의 역대 명장면을 모아봤으니 함께 만나보자.

1. 인물퀴즈

지난 2018년 방송된 tvN '신서유기 5'에서 안재현은 '인물 퀴즈' 문제를 틀려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인물 퀴즈'는 세계 각국의 유명인들을 프린트한 사진을 보고 3초 안에 이름을 맞추는 게임이다.

당시 안재현은 동방신기 유노윤호의 사진을 보고 "영웅"이라며 다른 멤버의 이름을 말했다.

동방신기 팬들의 원성이 쏟아질 것을 예상한 그는 "다 비켜주세요. 제 제사상이니까"라며 센스 넘치는 멘트로 웃음을 유발했다.

2. 신조어 능력 평가

tvN '신서유기 6'에서 안재현은 신조어에 대한 특이한(?) 해석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팬아저'(팬이 아니어도 저장)라는 신조어의 뜻을 "팬이 아닌 아저씨는 빠져"라고 유추했다.

또 '민사고'(민족사관고등학교)라는 단어에는 "민어 사세요. 고등어도 좋아요"라고 답하며 엉뚱한 매력을 과시했다.

3. 몸으로 말해요

'몸으로 말해요' 2명이 짝을 이뤄 제시된 단어를 오직 몸동작으로만 표현해 맞추는 게임이다.

'신서유기 2' 출연 당시 그는 '상쾌함'이라는 제시어를 받자마자 흡연을 하는 듯한 포즈를 선보여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당시 시크한 이미지를 풍기던 안재현은 해당 방송을 통해 '신미'라는 별명을 갖게 됐다.

4. 고요속의 외침

'신서유기 6'에서 안재현은 '홍길동'이라는 제시어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표현해 주목받았다.

그는 "여기 뿅. 저기 뿅. 여기 짠. 저기 짠"이라며 홍길동의 행동을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안재현의 신박한(?) 설명을 들은 강호동의 당황한 듯한 표정이 포착돼 큰 웃음을 안겼다.

5. 네 글자 퀴즈

'네 글자 퀴즈'는 제시된 두 글자를 듣고 이어지는 두 글자를 맞추는 게임이다.

tvN '신서유기 3'에서 안재현은 제작진의 '모나'라는 제시어를 듣고 '미자'라고 답했다.

이에 그는 "추워서 발음이 샜다. 모나리자라고 말했다"라며 뻔뻔한 태도로 레전드 장면을 탄생시켰다.

6. 줄줄이 말해요

tvN '신서유기 5'에서 안재현은 파격적인 언행으로 보는 이의 웃음보를 터트렸다.

그는 '시'로 끝나는 단어를 줄줄이 말하는 게임에서 마땅한 단어가 생각나지 않자 비속어를 내뱉었다.

평소 다정한 말투로 사랑받았던 안재현은 해당 방송을 통해 '반전 매력'을 과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