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경찰 내사 착수한 '여행에 미치다' 성관계 몰카 영상에 이어진 의혹들

Instagram 'travelholic_insta'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구독자 120만 명을 보유한 SNS 유명 여행 정보 채널인 '여행에 미치다' (여미) 인스타그램에 몰카로 추정되는 음란물이 게시돼 논란이 일었다.


경찰은 운영진을 상대로 내사에 착수했는데 조준기 대표에 대한 의혹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9일 오후 6시쯤 여행에 미치다 인스타그램 공식계정에는 강원 평창의 양떼 목장을 소개하는 사진과 동영상이 공개됐다.


여기에는 성관계 영상으로 추정되는 동영상도 포함됐다.



Instagram 'travelholic_insta'


문제의 영상은 바로 삭제됐으나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고 곧 여미 측의 1차 사과문이 올라왔다.


여미 측은 "관리자로서 신중히 신경 쓰지 못해 게시물을 보신 많은 분뿐만 아니라 게시물을 제공해 주신 분께도 피해를 끼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준기 여행에 미치다 대표가 직접 사과문을 내고 자신이 해당 게시물을 올린 당사자라며 "트위터에서 다운로드한 영상이다. 직접 촬영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Instagram 'junki_jo'


조 대표의 해명에도 비판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 오히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구도가 불법 촬영물 느낌이다", "대표가 직접 찍었다가 소장해놓은 영상 아니냐"는 의혹이 연이어 제기됐다.


일부에서는 해당 게시물엔 동성의 성관계 장면이 담긴 영상이 포함된 것을 두고, "조 대표가 동성 성관계 영상을 찍어 올렸고 그 역시 동성애자로 추정된다"는 뜻밖의 의혹이 나오기도 했다.


사과문의 내용이 바뀐 것에도 논란이 불거졌다. 앞서 조 대표가 "영상을 직접 업로드했다"고 밝혔지만, 이후 올라온 2차 사과문에서 "업로드를 진행한 담당자"로 표현이 바뀌었다.


또 '대표직 사퇴'라고 밝힌 내용도 삭제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사퇴를 번복하고 의혹을 덮으려는 행동 아니냐"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