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빨리 가자" 재촉하는 스태프 몰래 '한국 팬'에게 돌아와 사인해 주고 갔던 '블랙 팬서' 채드윅 보스만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이제는 하늘의 별이 된 故 채드윅 보스만이 내한 당시 팬에게 보여준 스윗한 팬서비스가 재조명됐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018년 2월 영화 '블랙 팬서' 홍보 차 내한한 배우 채드윅 보스만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서 채드윅 보스만은 깔끔한 수트 차림을 하고 시사회에 등장해 팬들과 가까이서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한 팬이 그에게 사인 요청을 하며 포스터를 건네자 채드윅 보스만은 흔쾌히 사인을 해주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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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있던 스텝이 이제 가야 한다며 재촉했고 채드윅 보스만은 사인을 하다 말고 돌아가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물론 바쁜 스케줄 때문에 어쩔 수 없었지만 마블 히어로의 사인을 놓친 팬은 속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런데 떠나버릴 줄 알았던 그는 몸을 휙 돌리며 팬에게 장난기 어린 미소를 지어 보였다.


스텝을 따라가는 척 장난을 쳤던 것이다. 채드윅 보스만은 다시 팬에게 돌아와 끝까지 사인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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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애정으로 팬들을 대하는 것은 물론 항상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그의 남다른 팬 서비스가 돋보이는 모습이었다.


이제는 고인이 된 그의 생전 모습이 재조명되자 누리꾼들은 애틋하고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이제는 편히 쉬시길", "너무 보고 싶을 것 같다", "저렇게 따뜻한 마음을 가진 배우였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지난 29일(현지 시간) 채드윅 보스만은 4년간의 대장암 투병 끝에 43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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