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영화 '터미네이터2'서 사라 코너 역으로 출연한 여배우 레슬리 해밀턴 사망

영화 '터미네이터2'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쌍둥이 언니와 함께 영화 '터미네이터2'에 출연했던 배우 레슬리 해밀턴(Leslie Hamilton)이 6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배우 레슬리 해밀턴에 지난 22일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1956년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배우 린다 해밀턴과 일란성 쌍둥이로 태어난 그녀는 언니와 함께 배우로 활동해왔다.


배우 활동을 접은 후에는 간호사로 새 삶을 살아왔다.


GettyimagesKorea


Twitter 'mattsinger'


레슬리 해밀턴이 많은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리게 된 작품은 지난 91년 개봉한 '터미네이터2'였다.


그녀는 쌍둥이 언니 린다 해밀턴이 사라 코너역으로 출연 중인 '터미네이터2'에 함께 출연했다.


당시 '터미네이터2'에는 두 명의 사라 코너가 동시에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 이것이 CG가 아니라 쌍둥이 형제가 동시 연기한 장면이라고 알려져 큰 화제를 모았다.


GettyimagesKorea


영화 '터미네이터2'


린다 해밀턴은 그 뒤로도 할리우드에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오다 지난 2019년에 개봉한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에서 다시 사라 코너 역으로 화려하게 복귀하기도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레슬리 해밀턴의 사망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유가족과 지인들은 "그녀는 완벽한 사람이었다. 평생을 가족들과 다른 사람을 도우며 살아왔다"라고 추모했다.


사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레슬리 해밀턴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