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59.8kg까지 빠졌다"···웹툰 '외모지상주의' 작가 박태준이 전한 코로나 투병기

Instagram 'paktaejun'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소식을 전했던 웹툰 작가 박태준이 보름 만에 퇴원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31일 박태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59.8kg'이라고 표시된 체중계 사진과 함께 코로나19 투병기를 전했다.


박태준은 "무사히 퇴원했다"고 말문을 열며 "후각과 미각은 회복 중이고 음압 병동에 격리돼 침대에서만 10일 이상 머물렀다. 체력은 많이 약해졌는데 다행히 후유증 같은 건 없이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이어 "근데 살이 4kg이 빠져있다. 네이버 웹툰 대표님과 편집부의 간곡한 휴재 권유에도 마감 고집 피워 죄송하다. 건강히 떨어진 체력 회복하여 오래오래 만화 그리겠다"고 말했다.



Instagram 'paktaejun'


그러면서 "걱정해 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리며 더 재미있는 만화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태준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과 함께 바이러스 감염 후 증상 등을 세세히 전해 감염증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도 했다.


당시 그는 "미각, 후각 사라짐. 열 평균 38도. 기침이 심하고 등 전체에 근육통이 있다"면서 "벌벌 떠는 오한은 하루에 한 시간 정도. 작업할 때 가장 힘든 건 어지럼증이다. 그래도 의료진들에게 감동받았다. 너무 친절하시고 살신성인이시더라. 잘 치료받고 나가자"라고 말했다.


또 박태준은 "외출을 거의 하지 않는 편인데도 확진을 받았다"며 독자들에게 "코로나 조심하고 건강 유의하시길 바란다"라는 말을 더했다.


한편 박태준은 지난 2009년부터 코미디 TV '얼짱시대'에 출연하며 '얼짱'으로 얼굴을 알린 쇼핑몰 CEO이자 웹툰 작가다. 현재는 네이버 웹툰에 '외모지상주의'를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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