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매 순간이 감사해"···故 채드윅 보스만이 사망 전 친구에게 보낸 뭉클한 문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故 채드윅 보스만의 사망 소식에 애도의 물결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채드윅 보스만이 생전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조시 게드에게 보낸 마지막 문자가 공개됐다.


29일(현지 시간) 조시 게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채드윅 보스만이 보낸 장문의 메시지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조시 게드는 "보스만이 내게 남긴 마지막 글 중 하나"라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그가 공개한 메시지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불안정한 사회 속에서도 자연에서 감사함을 찾는 채드윅 보스만의 마음이 담겼다.


채드윅 보스만은 "네가 만약 로스앤젤레스에 있다면, 오늘 아침 평화롭고 희귀한 빗소리에 잠에서 일어났을 거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우리는 코로나19로 자가 격리하고 있고 캘리포니아에서 아침을 맞이하는 것도 힘들어졌다"면서 "하지만 지금 비와 폭풍우가 그쳤으니 밖으로 나가서 깊게 숨을 쉬어라"라고 말했다.



영화 '블랙 팬서'


비가 온 뒤 더욱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다는 채드윅 보스만은 "이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을 주신 신께 감사하자"며 "맑은 하늘이든 구름 낀 흐린 날이든 우리는 신이 주신 매 순간을 잘 활용하고 즐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채드윅 보스만은 "내일 비가 온다면 병에 빗물을 받을 거다. 필터로 거르면 어느 브랜드 생수보다 알칼리성이 강한 물을 마실 수 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채드윅 보스만은 같은 날 4년간의 대장암 투병 끝에 숨을 거뒀다.


Instagram 'chadwickbose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