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불난 아파트 6층 '난간'에 매달린 아이 보고 '사다리차' 끌고 와 구조한 시민

YouTube 'SBS 뉴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이웃 주민이 기지를 발휘해 자칫 발생할 수 있었던 사고를 막았다. 


지난 29일 SBS '8뉴스'는 이날 새벽 울산 중구 정안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를 전하며 이웃 주민이 사다리차로 아이를 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 6층 뒤 베란다 난간에는 14살 중학생이 아슬아슬하게 걸터앉아 구조를 기다렸다. 


불길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이를 가장 먼저 발견한 건 같은 아파트에 살던 사다리차 기사였다. 



YouTube 'SBS 뉴스'


사다리차 기사는 베란다에 매달린 학생을 구조하기 위해 골목길에 차를 대고 짐칸을 올려 학생을 태웠다. 


학생은 등에 2도 화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었다. 다른 일가족도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YouTube 'SBS 뉴스'


사다리차 기사는 "어쨌든 빨리 구출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학생도 무사하고 가족분들도 무사하니까 제일 안도감이 든다. 누구라도 그 상황을 봤으면 다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관들은 사다리차 기사의 빠른 대처로 인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그의 용감함에 고마움을 전했다. 


YouTube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