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팬들 걱정할 정도로 야위었던 故 채드윅 보스만의 4개월 전 모습

영화 '블랙팬서'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대장암 투병 끝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블랙팬서'의 주인공 채드윅 보스만의 4개월 전 모습이 팬들을 더욱 울컥하게 만들고 있다.


29일(한국 시간)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채드윅 보스만이 4년간 대장암으로 투병하다 이날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채드윅 보스만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그의 부고를 알리는 글이 게재됐다. 채드윅 보스만 측은 "채드윅은 2016년 3기 대장암 진단을 받았고, 4기로 진행되면서 지난 4년간 이 대장암과 싸웠다"며 "그는 자택에서 아내와 가족들이 곁을 지키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4월 채드윅 보스만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게재한 근황이 이목을 끌고 있다.



Instagram 'chadwickboseman'


당시 채드윅 보스만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병원을 소개하며, 치료 장비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그의 의미 있는 메시지와 함께 팬들의 눈길을 끌었던 건 그의 야윈 모습이었다.


채드윅 보스만은 '블랙팬서' 촬영 때와 비교했을 때 급격하게 체중이 감소한 듯 홀쭉해진 모습이었다.


당시 일각에서는 새로운 작품을 위해 다이어트를 한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으나 대장암 투병 중 별세했다는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저 때부터 많이 아팠던 것 같다"고 추측하고 있다.


한편, 채드윅 보스만은 마블 최초의 흑인 히어로인 '블랙 팬서'로 활약했으며, 2022년 속편 '블랙 팬서2'에도 출연할 예정이었다.



영화 '블랙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