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오늘만 359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나오는 등 수도권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본격 확산하는 양상이다.
이런 가운데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서울 용산구 본사 사옥이 폐쇄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본사 사옥 10층에 근무하는 임직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오전 7시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전달받았으며 현재 사옥을 폐쇄 조치한 상태다.
회사 측은 오는 29일까지 본사 건물을 폐쇄하고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는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본사 확진자 안내가 오전 7시경 직원들에게 최초 문자로 발송돼 전 직원 재택근무인 상태"라며 "방역 작업 또한 완료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번 아모리퍼시픽 임직원 확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시점부터 50% 인원으로 순환 재택근무를 해오던 중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4일에도 용산 사옥을 방문한 외부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사옥을 폐쇄하고 25일까지 재택근무를 실시한 바 있다.
그간 외부에서 확진자가 다녀가 폐쇄된 적은 있었으나 직원 확진으로 폐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가 이번 주 일요일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수도권 내 여전한 코로나19 확산세에 우려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