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정은경 "다음주 하루 확진자 800~2000명 발생할 수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다음주 하루 확진자 800~2000명 발생할 수 있다"


코로나19의 유행 상황이 지금처럼 지속될 경우 다음 주에는 확진자가 최대 2,000명까지 폭증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28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감염병 전문가들의 예측에 의하면, 현재의 유행 상황이 지속된다고 하면 다음 주에는 하루 800명에서 2,000명까지 확진자가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고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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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현 상황을 즉시 통제하지 않으면 기하급수적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의료 시스템이 붕괴되고 사회 필수 기능이 마비돼 경제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상황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점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정부는 2단계를 연장하되 3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오는 30일부터 8일간 수도권에 강화된 방역 조치가 실시된다. 


강화된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방안에 따라 카페, 일반 음식점, 독서실, 학원, 헬스장 등에 조처가 내려졌다.


카페는 프랜차이즈 매장에 한해 영업시간에 매장 내 음식, 음료 섭취가 금지되며 포장, 배달만 가능하다. 또 헬스장, 당구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규모와 상관없이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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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교습소를 제외한 수도권 학원과 스터디카페, 독서실 등에도 집합 금지 조치가 실시된다.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제과점에 대해서는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포장·배달만 허용한다.


또한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 관리, 시설 내 테이블 간 2m(최소 1m) 유지 등의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정 본부장은 "불요불급한 외출·모임·여행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해 주시길 바라며, 불가피하게 외출할 경우에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강하게 요청했다.


아울러 종교활동과 각종 회의도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개인 차원에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