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1주일 더 연장하겠다"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이달 30일로 종료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3단계로 격상하지 않고 더 상황을 지켜보기로 한 것이다. 


3단계 격상 요구가 여기저기에서 계속 나오고 있지만, 셧다운에 준하는 충격을 가해야 하기 때문에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방역대책본부 회의에서 2단계 연장의 뜻을 밝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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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은 경제적·사회적 파급효과를 고려하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라며 아직은 때가 아니라는 뜻을 전했다. 


이어 "2단계를 한주 더 연장하되 보다 강력한 방역조치를 추가하려 한다"라면서 "음식점·카페 등 우리가 많이 이용하는 업소의 영업 방식과 운영 시간을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이웃의 안전을 위해 개별적인 방역에 힘써달라고 간청했다. 


한편 정 총리는 의료계 파업에 대해서도 간곡한 요청의 말을 남겼다. 


정 총리는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등 촌각을 다투는 의료현장이 점차 멈춰가고 있다"며 "전공의들은 위기에 처한 환자를 외면하지 말고 즉시 제자리로 돌아와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