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시력 0.1 vs 시력 1.0'이 바라보는 완전히 다른 세상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응답하라 1988'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시력이 안 좋은 사람들은 일상에서 많은 불편함을 느낀다.


모든 세상이 흐릿하게 보여 안경 혹은 렌즈를 필수적으로 착용해야만 하는 데다 눈도 쉽게 피로해져 삶의 질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반면 1.0 이상의 시력을 가진 이들은 이런 불편한 점을 전혀 모른다. 모든 것이 선명한 HD 화질로 보이고 생생하게 보고 느낄 수 있다.


이렇게 둘로 나뉘는 사람들은 완전히 다른 세상에서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0의 시력을 가진 사람과 시력 0.1을 가진 사람의 차이가 도드라지는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에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거리의 풍경과 쌀알이 떨어지는 모습 등이 담겨 있었다.


언뜻 봐도 같은 사진이지만 시력 0.1이 보는 세상은 마치 액정에 김이 서려 잘못 찍힌 사진처럼 보였다.


초점이 빗나간 채로 흐릿하게 보이는 사물들은 형태만 간신히 보이고 글씨는 전혀 알아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반면 시력 1.0이 보는 세상은 또렷했다. 지하철역과 스타벅스, 거리 등이 비교적 선명하게 눈에 들어왔다.


특히 콜라를 반으로 나눠 비교한 사진은 그 차이가 더욱 극명하게 드러났다.


시력 0.1 쪽은 콜라캔이라는 사실조차 헷갈릴 만큼 뭉개진 형태지만 시력 1.0 쪽은 한눈에 콜라임을 알 수 있는 모습이었다.


실제로 안경 등 시력 교정 장치가 없으면 자칫 간판이나 사람과 부딪힐 수도 있는 근시인들의 위험이 고스란히 와닿기도 했다.


이 같은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눈 좋은 사람들은 복받은 거다", "시력이 안 좋은 사람들이 저 정도로 불편한 줄 몰랐다", "집이나 사람도 못 찾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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