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코로나19의 재확산 속에서도 파티와 여행, 물놀이 등을 즐기는 젊은이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300명 내외로 쏟아지는 등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는 신규 확진자 수에 방역당국과 의료진은 그 어느 때보다 코로나19와 열열한 사투를 벌이고 있다.
폭발적인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는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목격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마스크를 끼지 않은 젊은이들이 다닥다닥 붙어 대화를 나누거나 음식을 함께 먹는 모습이 담겼다.
실제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게스트하우스', '파티' 등을 검색해본 결과 여행 및 각종 파티를 인증하는 수많은 게시글이 속속 발견됐다.
올라온 게시글 중 한 게스트하우스에서는 클럽을 방불케 하는 화려한 조명 아래 서로 밀착해 노래에 맞춰 춤을 췄다.
마스크를 쓴 사람을 찾아보기 힘든 것은 물론 물놀이를 즐기는 이들도 발견되는 등 방역수칙은 무시됐다.
특히 지난 26일 MBC는 "숙박업소인 게스트하우스는 술과 음식을 팔 수 없는데 일부 업체들이 관련법과 방역지침을 어겨가며 파티를 열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정부의 방역 강화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면서 클럽이나 감성주점 이용이 제한되자 클럽으로 둔갑한 게스트하우스를 찾는 이들이 늘어난 것 같다고 전했다.
최근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도권은 여행모임, 동호회, 목욕탕, 아파트, 미용실 등 일상생활의 주요 공간을 고리로 새로운 감염 사례가 우후죽순으로 등장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의료진들의 노력이 무색할 만큼 코로나19를 까맣게 잊은 듯한 이들의 모습에 많은 국민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