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가수 현아가 연인인 이던이 현재 기면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하며 이와 관련된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전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배우 장영남, 신소율과 가수 현아, 김요한이 출연했다.
이날 현아는 5년째 사랑을 키워오고 있는 남자친구 이던에게 잔소리했다가 당황했던 적 있다고 밝혔다.
현아는 "던이 텐션이 많이 나른한 편이다. 그게 매력이긴 한데 눈을 잘 못 뜬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던과 진지한 대화를 이어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답이 없더라. 봤더니 자고 있었다. 그런데 또 대화를 계속 시도하면 답은 한다. 그 순간 졸면서 답을 한다는 게 화가 났다. 실제로 화를 냈고 눈물도 흘렸다"고 회상했다.
듣고 있던 MC 안영미는 "답을 안 하면 화나죠"라며 현아의 말에 동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두 사람의 싸움에는 반전이 있었다.
현아는 "나중에 알고 나니 제가 미안한 상황으로 바뀌었다"며 "던이 저에게는 티를 안 냈는데 기면증을 앓고 있었다"고 밝혀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현아는 "던은 현재 약을 먹으며 치료받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