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8호 태풍 '바비'가 한반도에 상륙하고 있는 가운데 태풍 9호 마이삭이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26일 열대성 저기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 'tropical tidbits' 등에 따르면 북서태평양 구역의 필리핀 루손섬 동쪽 해상에서 태풍 발생이 예측됐다.
제9호 태풍인 '마이삭'으로 추측되는 이 태풍은 제8호 태풍 바비보다 강한 위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삭은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나무의 일종이다.
태풍 바비에 이어 마이삭까지 한반도에 상륙한다면 큰 피해가 우려된다.
마이삭은 29일 태풍으로서의 모습을 갖추고 북상해 9월 한반도를 지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tropical tidbits'에 따르면 한반도를 정통으로 관통하는 것으로 관측돼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기상청은 태풍 발생 가능성은 있지만 진로는 추후 분석해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기상청은 태풍 바비가 27일 오전 황해도 인근 연안에 상륙해 백령도 동북동쪽 약 60km 부근에 육상해 하얼빈 남쪽을 지나 동쪽 부근에서 소멸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