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코로나19가 확산한 이후로 현대인의 일상에서 빠질 수 없게 돼버린 마스크.
코와 입을 완전히 가려줌으로써 비말 전파를 막는 용도로 쓰이고 있다.
이 가운데, 코는 가려져도 입 쪽 천이 벌어지는 마스크가 나와 보는 이들을 당황스럽게 했다.
최근 아이디어스에는 '입이 벌어지는 펠리컨 마스크'라는 이름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이는 상, 하단의 천 사이에 트임이 있는 디자인의 마스크다.
천이 벌어지는 모양이 펠리컨 새가 입을 벌린 모습과 비슷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마스크를 벗지 않고 음료를 마실 수 있으며, 입이 천에 닿지 않는 것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판매자는 숨쉬기가 편하고 순면으로 제작됐다는 것도 장점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입이 트여있으면 마스크를 안 쓰는 것과 다름없는데 마스크가 무슨 의미가 있냐"는 비판적인 반응이 쏟아져 나온다.
실제로 마스크를 잠시만 벗어도 공기 중에 떠다니는 비말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
지난 24일 순천시에 따르면 폭염에 방호복을 입고 근무하던 순천시보건소의 한 직원은 땀을 닦으려 잠시 마스크를 벗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마스크는 가장 효과적인 코로나19 예방책"이라며 "꼭 마스크를 코까지 올려 코, 입을 둘 다 가려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