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인천에서 40여명에 달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코로나19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이중 20여명은 인천 서구 지역 교회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 사례다.
26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방역당국이 서구 심곡동 '주님의교회' 최근 예배 참석자를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20여명 이상이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해당 교회 관련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를 포함해 28명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도 인천 곳곳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면서 인천에서는 40여명이 추가로 확진된 상태다.
앞서 인천시는 지역 모든 교회를 대상으로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고, 대면 모임·행사·식사 등을 금지하는 '집합 제한' 명령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3일 일요일에도 인천 지역 교회 378곳이 이를 어기고 현장 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인천시는 적발되는 현장 예배 교회를 대상으로는 집합 금지 명령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집합 금지를 위반하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